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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케네스블랑] 촬영가봉 후기(1) - 슬림 드레스

솔밍이 2020. 4. 2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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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촬영 딱 1주일 전, 촬영 가봉을 하러 더케네스블랑에 방문했다.
보통 이렇게 촬영에 임박해서 촬영 가봉을 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스케줄을 잡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드레스투어 다음 날, 웨딩북 컨시어지로부터 촬영가봉 일정예약 차 연락이 먼저 왔다.
촬영가봉은 보통 촬영일 기준으로 3~4주 전에 많이 진행하는 편이라고 하셨고, 상의 후 채팅창으로 회신하면 예약을 도와드린다고 했다.
여러 날짜를 말씀 드리면 마감된 날과 가능한 날의 잔여 시간을 알려주신다.
직접 드레스샵에 연락하지 않고도 채팅창에 원하는 스케줄 말씀만 드리면 잔여 시간을 알아봐주시고 예약 진행해주셔서 간편하게 촬영가봉 예약을 할 수 있었다.

촬영 가봉 2주 전, 웨딩북 컨시어지로 안내 메시지가 도착했다.
촬영 드레스는 5~6벌 정도 피팅이 진행되며 카메라에 잘 나오는 디테일 있는 드레스를 추천한다는 내용과 몇가지 유의사항들이 있어 참고하기 좋았다.

- 드레스는 잘 비치는 소재가 아니지만 만약을 위해 살색이나 흰색 속옷을 입을 것.
- 분실 위험을 위해 액세서리는 지참하지 않을 것.
- 메이크업은 드레스 피팅 시 도움이 되니 평소보다 진하게 할 것.

촬영 드레스는 소재감이 좋지 않거나 깨끗하지 않을 수 있으나, 카메라로 촬영 시 잘 보이지 않으니 무방하다는 내용도 있었다.
결혼한 주변 지인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드레스 투어 때 본식용 신상 드레스들을 많이 입어보고 기대치가 한껏 높아진 상태에서 촬영 가봉을 가면, 생각보다 드레스 퀄리티가 떨어져서 실망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나도 크게 기대는 하지 않은 채 무난하게 사진에 잘 나오는 드레스들을 셀렉하기로 마음먹고 방문했다.

드레스 투어 때는 촬영이 불가능해서 직접 스케치를 했었는데, 촬영 가봉 때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카메라를 준비해 갔다.
데려간 동생은 아이폰으로 촬영하고, 남자친구는 카메라로 촬영해주기로 했다.


더케네스블랑(덕암빌딩) 외관


위치: 서울 강남구 삼성로 741 덕암빌딩 3층


뚜벅이 커플인 우리는 지하철을 이용했고, 7호선 청담역 8번 출구에서 300m, 도보로 5분 정도 직진했더니 도착했다.
큰 도로변에 있어서 찾기 수월했다.


더케네스블랑 입구



두 번째 방문하는 더케네스 블랑!
입구는 이렇게 생겼고, 들어가자마자 예쁜 드레스들이 걸려있다.
예약한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준비해주신 차를 마시면서 어떤 드레스를 고를까 다시 한번 되뇌며 기다렸다.



피팅룸



예약 시간이 되어 촬영드레스를 피팅하는 곳으로 이동했다.
드레스 투어 때 피팅하던 곳보다는 규모가 훨씬 작고, 단상과 소파의 거리가 가까웠다.
탈의 후 웨딩가운으로 갈아입었다. 나는 누브라를 미리 하고 갔더니 잘하셨다면서 웨딩 브라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다.(촬영 날에도 이렇게 누브라를 하고 가면 좋다고 한다.)




가운을 입고 앉아있으면 직원분이 헤어를 만져주시고, 드레스에 어울리는 악세사리를 착용해 주신다.
드레스투어 때도 다른 샵과 다르게 드레스를 갈아입을 때마다 매번 헤어를 다르게 변형해주셔서 좋았던 경험이 있다.
예쁜 드레스도 드레스지만, 이런 사소한 서비스가 샵을 선택하는 데 영향을 주기도 하는 것 같다.

처음에 원하시는 스타일 보고 오신 것 있냐고 물어보셔서 실크 머메이드 드레스 하나는 꼭 하고,
레이스 머메이드 드레스 하나, 풍성 드레스 하나 이렇게 하고 싶다고 했다. (머메이드 2개, 풍성 1개)
풍성 드레스는 어떤 스타일을 해야할 지 몰라서 입어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먼저, 내가 꼭 셀렉하겠다고 한 실크 머메이드 드레스부터 입어보기 시작했다.
가장 기본적이고 변형이 많이 되는 드레스이기 때문에 촬영 때 다른 신부들도 꼭 하나씩은 가지고 간다는 드레스이다.
헤어는 반묶음 스타일에 화관을 연상시키는 머리띠를 착용했는데 드레스와 정말 잘 어울렸다.
역시 센스있는 더케네스블랑!



슬림 드레스 1-1



실크 머메이드 드레스를 피팅한 모습이다.
역시 무조건 셀렉하고 싶었던 드레스인 만큼, 실제로 입어봐도 마음에 쏙 들었다.
나는 평소 화려한 스타일보다는 수수한 스타일이 어울리는 이미지인데, 그런 내 이미지에 찰떡같이 잘 어울리는 드레스였다.
튜브탑 드레스에 프릴 볼레로를 입혀주신 건데, 이 프릴도 내가 입고 싶다고 해서 가져다 주신 거라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
촬영 가봉 끝낸 후 지인들에게 사진을 보여주었을 때 가장 반응이 좋았던 스타일이다.


슬림 드레스 1-2



같은 드레스에 볼레로만 바꾸어 보았다.
이 볼레로도 내가 검색하다가 예뻐 보여서 입고 싶다고 요청한 볼레로이다.
이것도 약간 파티 느낌 나게 입을 수 있을 것 같고, 역시나 예쁘고 잘 어울렸다.

다른 볼레로도 입어보고 싶었는데 시간 상 2개씩만 입어보고 다른 드레스로 넘어가야만 했다.
어차피 볼레로의 개수는 엄청 많고, 촬영 날 헬퍼 이모님이 거의 10개 가까이씩은 가져가신다고 하니,
지금은 기본 드레스만 고르고 볼레로는 가서 골라도 된다고 하셨다.


슬림 드레스 2-1



두 번째로 입어본 드레스는 레이스 스타일의 머메이드와 A라인의 중간쯤 되는 드레스이다.
이 드레스는 내 기억에 본식용 드레스였다가 촬영용으로 내려온 지 얼마 안 된 드레스라고 한 것 같다.
왠지 그렇다고 하니까 괜히 득템 한 기분?
촬영 때 이모님이 말씀하시기를, 일주일에 5일 정도를 일을 나가시는데 이 드레스는 처음 본다고 하시면서 나보고 이것도 다 신부 운이라고 하셨다.
이 드레스도 나한테 잘 어울리고, 스튜디오 분위기에도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셀렉하기로 했다.


슬림 드레스 2-2



같은 드레스에 볼레로를 반팔로 갈아입었다.
나는 쇄골과 어깨를 드러내는 스타일이 잘 어울리고, 이렇게 답답하게 목 주변을 덮는 드레스는 진짜 진짜 안 어울렸다.
이 드레스를 선택하되 이렇게 답답하게 가리는 볼레로는 안 입기로 결심했다.




슬림 드레스 3(일체형)



슬림 드레스의 마지막으로 일체형 드레스를 입어보았다.
이건 들고 오실 때부터 치마 하단을 보고 '어, 약간 입기 싫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입고 나서도 썩 어울린다는 느낌은 안 들었다.
이 드레스는 완전히 머메이드의 정석으로 치마가 딱 모아졌다가 급격하게 퍼지는 모양으로 되어있는데,
난 이렇게 인어공주 같은 모양의 머메이드는 안 좋아해서 그냥 그랬다.
어깨에 살짝 걸치는 저런 모양도 나한테는 안 어울렸다.
사진으로 보니 상체는 예뻐 보이는 것 같기도 한데 하단이 너무 별로....
사진을 보여준 지인들 중 딱 한 명 이 드레스가 제일 예쁘다고 한 친구가 있었는데, 평소에도 나랑 옷 입는 취향이 정 반대인 친구였다. ㅎㅎ 취향을 타는 드레스인가 보다.


이렇게 해서 실크 머메이드 드레스와 두 번째 입어본 레이스 머메이드 드레스를 선택하고,
이 다음부터는 풍성 드레스만 쭉 입어보았다.
이어지는 포스팅에서는 풍성 드레스 사진들을 많이 많이 업로드할 예정이다.
풍성 드레스의 꽃인 계란후라이 샷도 많이 찍어와서 만족스러웠다!

- 더케네스블랑 촬영 가봉 후기 슬림 드레스 편 끝. -


웨딩북 초대 코드: 8GHT67



https://solming.tistory.com/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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