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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예복 구두]송현아 탠디(TANDY) 구두 구매 후기(ML417044 착샷)

솔밍이 2020. 4. 1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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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촬영이 얼마 남지 않아, 예복과 턱시도에 신을 예랑이의 구두를 사러 갔다 왔다.

내 웨딩슈즈는 어차피 드레스에 가려 거의 안 보이기 때문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대충 가성비 구두로 샀지만,

예랑이는 이 나이 먹도록 왜인지 구두 한 켤레가 없고, 왠지 신랑 예복 구두는 인터넷으로 샀다가 잘 안 맞고 혹시 안 어울릴까 싶어서 송현아(송도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직접 신어보고 제대로 된 걸로 사기로 결정했다.

 

 

https://solming.tistory.com/19

 

[사뿐 웨딩슈즈] 가성비 웨딩슈즈 추천 사뿐 카멜리 베이직 스틸레토 힐 + 달리아블랑 진주코사지!

스튜디오 촬영, 본식 때 신을 웨딩슈즈를 살까 그냥 대여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이참에 내 구두 하나 갖고 싶기도 하고 스튜디오에서 대여해주는 구두가 맘에 안들면 어쩌나 걱정이 되기도 해서 (어차피 구두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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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성비 웨딩슈즈 구매 후기

 

 

"송현아 탠디(TANDY) 구두 구매 후기"

 

 

START!

 

 

 

송현아 가는 길

인천 1호선 테크노파크역과 연결되어 있다.

 

 

 

트리플 스트리트에서 저녁을 먹고 나오니 살짝 어둑해져 있었는데, 구두매장 가는 길에 줄 조명이 예뻐서 찍어보았다.

 

 

 

 

 

평소 예랑이의 패션 스타일은 구두를 신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어차피 사봤자 경조사 같은 중요한 자리에서나 몇 번 신을 것 같아서 가격대는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10만 원대로 알아보기로 했다.

알아본 브랜드는 탠디와 소다였는데 먼저 탠디(TANDY) 매장으로 들어갔다.

탠디 매장은 송현아 2층의 구두멀티샵에 위치해있다.

결혼식 때 예복에 신을 구두를 사러 왔다고 하니, 직원 분이 먼저 키높이 구두를 원하시냐고 물어보셨다.

약 5센치 정도 커졌으면 좋겠다고 하니 5센치 할 거면 그냥 키높이 안 하는 게 낫다고 조언해주셨다.

키높이는 7센치정도 되는데 키는 커지지만 구두 자체의 모양이 안 예쁘다고 한다.

어차피 기본 구두에도 3.5cm~ 4cm는 굽이 들어가니 키높이 없는 것으로 3가지 정도 추천해주셨다.

 

 

 

첫 번째 구두이다.

별다른 특징은 없지만 심플, 단정하고 얄쌍한 게 마음에 들었다.

굽은 3.5cm이다.

 

 

 

두 번째 구두는 첫 번째와 비슷한데 가로 스티치가 들어가 있다.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첫 번째 구두보다 착화감이 불편하다고 해서 고르지 않았다.

 

 

 

 

세 번째 구두는 투박하고 전체적으로 두꺼운 느낌이 든다.

이 구두는 포멀한 느낌은 덜한 대신 결혼식이 끝나고 평소 일상생활할 때 활용도가 좋아서 많이들 구매하는 제품이라고 한다. 굽은 4cm이다.

내가 보기엔 예복에 신기엔 너무 투박해 보여서 맘에 안 들었다.

생각해보니 신고 싶다고 하는 거 사주려고 했는데 내 의견만 반영된 느낌..^^;

 

 

 

 

 

직원분이 내 웨딩슈즈는 몇 센치짜리 신으시냐고 여쭤보셔서 7cm 샀다고 말씀드렸더니

둘 다 구두 신었을 때 키 차이를 한번 볼 수 있도록 7cm짜리 여자 구두를 하나 가져다주셨다.

원래 우리의 키 차이는 16cm라서 차이가 적게 나는 편은 아닌데 예랑이가 좀 더 커보이고 싶다고 해서

1cm 깔창을 깔 수 있도록 한 치수 큰 구두를 사기로 했다.

결혼식 끝나고도 신고 다녀야 되는데 잘 한 선택인지는 모르겠다.

괜히 키 욕심에 딱 맞는 거 안사고 큰 거 사서 불편한 것은 아닐지..

솔직히 1cm 차이 누가 신경이나 쓰나 싶은데 예랑이가 그러고 싶다고 하니 존중해 주기로 한다..

 

 

 

 

생각해보니 멍청하게 가격도 물어보지 않고 가져다주시는 대로 신어봤다. 호갱인가.

분명 소다 매장에도 가보고 비교해보려고 했는데,

직원분이 너무 이 구두 저 구두 사이즈별로 다 꺼내 주시고 깔창도 잘라서 넣어주시고 해서 

죄송스러워서 바로 앞 매장인 소다에 갈 용기가 안 났다. 둘 다 소심....

원래 생각한 가격대가 10만 원대이긴 했지만 10만원 초중반 대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좀 나가긴 했다.

모델명을 네이버에 쳐보니 인터넷 최저가와 가격이 같았다.

그나마 덜 억울한 부분이었다.

 

 

 

 

집에 와서 다시 언박싱해본다.

아웃렛이라서 그런가, 박스가 굉장히 헤져있다. 기분이 썩 좋진 않았다.

모델명은 ML417044이다.

 

 

 

 

본식 끝나고 일상생활할 때도 1cm 깔창을 신고 다닐 수는 없으니, 전체 깔창과 구둣주걱을 넣어주셨다.

전체 깔창은 나중에 구두만 매장에 가져오면 계속 바꿔주신다고 한다.

 

 

 

 

 

여러 방향에서 찍어 봤다. 심플 그 자체 예복용으로 딱이다.

남동생 신으라고 직구로 사준 락포트 구두와 비교해보니 확실히 고급스러움이 느껴졌다.

 

 

 

탠디 ML417044 260 사이즈 착샷이다.

예쁜 걸로 잘 산 것 같다.

예랑이는 내 웨딩슈즈의 6배 가격 주고 샀다면서 신을 일도 별로 없는데 돈 아깝다고 한다.

어차피 구두도 한 켤레도 없어서 하나 있었어야 되는데 이왕 사는 거 돈 좀 쓰면 어떻담.

더 비싸고 좋은 구두도 많은데 못 사주는 게 아쉬울 뿐이다.

이제 스튜디오 촬영에 필요한 준비는 거의 다 된 듯 하니 표정 연습만 잘하면 되겠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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