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ding

[청담동 미용실 김선진 끌로에] 촬영 메이크업, 헤어 후기(1)

솔밍이 2020. 5. 1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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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진 끌로에 촬영 메이크업 및 헤어 후기(1)"

 

 

지난 스튜디오 촬영 날 김선진 끌로에에서 받았던 촬영 메이크업, 촬영 헤어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나는 웨딩북 당일계약 혜택으로 리허설+본식(원장 2회)으로 계약했다.

왠지 리허설, 본식 모두 원장님이 해주신다고 하니 더 믿음직스러운 느낌이 들었고, 전문가에게 처음 받아보는 메이크업이라 기대도 많이 되고 설렜다.

나는 평소에 아이라인도 쉽게 번지는 눈에다가(내 기술 탓인지), 피부는 또 수분 부족형 지성이어서 속은 건조하면서 기름은 분출하는 타입이라 피부 화장도 하기 까다로워서 거의 화장을 하지 않는다.

해봤자 쿠션 파운데이션과 립만 하는데, 요즘은 코로나19 때문에 일하면서도 매일 마스크를 쓰다 보니, 그마저도 안 하고 다니고 있다.

아무튼 평소엔 거의 맨얼굴로 다니는 내가 돈 주고 받는 첫 메이크업이기에, 피부 컨디션을 최상으로 하고 가기 위해 노력했다.

피부관리 샵에 갔더니 마스크팩, 각질제거는 촬영 바로 전날에는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이틀 전에 하라고 해서 그렇게 했고, 혹시나 여드름이 올라올까 봐 일주일 간은 트러블에 좋은 제품들을 위주로 많이 발랐다.

 

촬영 이틀 전 쯤 김선진 끌로에에서 전화가 와서 메이크업 진행 시간을 알려주셨고, 커트와 네일 케어는 따로 필요 없는지 여쭤보셨다.

또 유의사항으로 당일 아침에는 스킨과 로션만 바르고 샴푸는 당일 아침에, 모발 끝에만 린스를 하고 오라고 했다.

 

 

 

 

그리고 촬영 전날에는 웨딩북 컨시어지를 통해 이동 스케줄 메시지가 도착했다.

나는 오후 3시 반 촬영이어서, 12시까지 샵에 도착하고, 2시에 헬퍼 이모님이 도착, 3시에 헬퍼 이모님과 동행하여 스튜디오로 이동하는 스케줄이었다. 

 

 

 

 

우리는 자차가 없어서 지하철을 이용해 7호선 청담역에서 하차했고, 청담역 9번출구로 나와 7분 정도 쭉 걷다 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도착하자마자 라커에 짐을 보관하고 가운을 입은 후 헤어를 먼저 진행했다. 

나는 이런 곳에 오면 거의 웨딩 촬영 준비하는 신랑 신부들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염색하고 커트하고 펌하는 일반 고객이 훨씬 많았고 생각보다 북적북적한 일반 미용실 느낌이었다.

 

가장 먼저, 스텝분이 헤어에 롤을 말아 볼륨을 살리는 작업을 했다.

롤을 말고 기다리는 동안 신랑 헤어를 진행하는데, 먼저 원하는 스타일을 대략적으로 물어보고 드라이를 시작한다.

신랑 헤어는 담당 선생님이 크게 만져주시는 것 같지는 않고, 거의 스텝분이 해주시는 드라이가 다인 것 같아 조금 아쉬웠다.

 

 

 

볼륨을 다 살린 후에는 담당 선생님이 오셨고(직급과 성함을 못봤음.) 원하는 스타일 있는지, 혹시 가져온 사진이 있는지 여쭤보시고 내가 가져온 사진들을 꼼꼼하게 살펴봐주셨다.

나는 애교머리로 헤어라인을 살짝 가리고 웨이브는 굵은 컬, 반 묶음 머리를 원해서 그렇게 말씀드렸고 애교머리 하기엔 앞머리가 많이 긴 상태여서 몇 가닥만 커트해주셨다.

봉고데기를 이용해서 굵은 웨이브를 넣었고, 딱 원하는 컬이 나와서 만족스럽긴 했는데 맨 얼굴에 헤어만 예쁘게 하니까 뭔가 부 조화스러운 느낌이어서 약간 수치스러우면서 웃겼다. 빨리 얼굴에 뭐라도 찍어 바르고 싶은 느낌. ㅠㅠ

그리고, 선생님께서 헤어를 다 하시고는 머리를 푼 느낌이 너무 잘 어울려서 반묶음 하기 아쉽다고 하셔서, 귀가 얇은 나는 또 그 이야기를 듣고 반 묶음을 바로 포기했다. 

촬영 중에 헬퍼이모님이 헤어 변형해주시기 어렵지 않을까 걱정돼서 반 묶음을 하려고 한 건데,

예정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신 이모님께서 그 이야기를 듣고 자신 있게 변형 잘할 수 있다고 전혀 문제없다고 해주셔서 안심하고 푼 머리로 아웃할 수 있었다.

 

일단 1차로 헤어를 한 후, 메이크업을 하고 마지막으로 다시 헤어를 봐주신다고 하셔서 메이크업하는 룸으로 이동했다.

 

 

자세히 쓰다 보니 길어져서, 다음 포스팅에서는 기초케어부터 메이크업 마무리, 헤어 마무리하는 과정까지 이어서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웨딩북 초대코드: 8GHT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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